[코스인코리아닷컴 허재성 기자] 화장품 원료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 (주)H&A파마켐(대표 유효경)이 지난 9월 19일 부터 22일 까지 진행된 IFSCC Congress 2022 런던(영국)에서 포스터 4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은 미래 화장품 신소재로 각광받을 수 있는 피부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s) ▲폴리머좀(Polymersome) ▲엑소좀-리포좀 하이브리드 시스템(Exosome-Liposome Hybrid System) ▲유기-금속골격체(MOFs) 기반 캡슐레이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화장품에서 안정화가 가장 어려운 물질로 알려진 레틴알, 레티놀, 엑소좀, 글라브리딘 등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며 앞으로 화장품 안정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A파마켐 유효경 대표는 “이번 IFSCC 논문 발표를 통해 미래의 화장품에 대한 피부전달체의 소재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고 본다”며, “한국의 화장품 산업이 세계를 이끌 획기적인 기술이라 판단하고 화장품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IFSCC 2022 H&A파마켐 포스터 발표 내용 요약
1. Encapsulation of the Retinal using the Charged Lipid Nano Particles (LNPs)
코로나 백신으로 잘 알려진 LNPs,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s, LNPs)는 난용성 혹은 불안정한 물질을 봉입할 수 있는 지질막으로 이루어진 입자성 나노 전달체이다. LNP의 구성 성분은 중성지질, 콜레스테롤, 전하를 띠는 지질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로 백신 전달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성분에 마이크로플루딕스라는 기법으로 LNP를 형성하고 외부 환경에 불안정한 비타민 A 계열의 레틴알 성분을 캡슐레이션해 안정화와 피부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2. Polymersome : Stabilization of Amphiphilic Block Copolymer Nanoparticles
고분자와 지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는 리포좀과 고분자 나노입자에서 파생된 코어-쉘 나노 구조로 고분자 코어와 지질 이중층으로 둘러쌓여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정성과 피부 투과성을 높이고 지질 유사 생체 적합성과 고분자의 생분해성 특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분자-지질 하이브리드를 제조해 화장품에서 대표적인 불안정한 활성 물질인 레티놀을 하이브리드 구조에 포집하고 일반 리포좀과의 안정성을 비교 분석했다.
3. New delivery carrier : Exosome-Liposome hybrid system
Exosome-Liposome hybrid는 세포외소포체로 알려진 ‘엑소좀’과 ‘리포좀’을 융합해설계됐다. 주식회사 에이치엔에이파마켐의 독창적인 식물 유래 엑소좀은 자연 산물로서 독성이 없으며 피부는 물론 기타 세포내로 흡수가 가능해 화장품 원료로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물질이다. 본 연구에서는 병풀에서 파생된 엑소좀을 리포솜과 혼성화해 피부 전달 시스템 모두의 장점을 취했다. 또 나노 입자 고유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소포막을 형성하기 위해 고압유화기법에 의해 하이브리드 지질을 개발했다.
4. Encapsulation of the Glabridin using the gamma-Cyclodexrin based MOFs(COFs)
MOFs(Metal-Organic Frameworks)구조는 넓은 표면적을 가지고 골격체 내부에 활성 물질 캡슐레이션이 가능한 물질이다. 본 연구에서는 감마-사이클로덱스트린(gamma-Cyclodexrtin)을 이용해 생체 적합하고 독성이 없는 MOF 구조를 형성하고 그 안에 글라브리딘(Glabridin) 물질을 캡슐레이션시켜 구조적 특성과 안정성을 분석했다.
이러한 MOFs는 기존의 제품대비 80배 이상의 침투효과가 있었다.